개인투자자 5,000억 원 금ETF 매집! 왜 주식 대신 금인가?
코스피 최고치 속 개인투자자들이 금·은 ETF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2025년 10월 현재, 5,000억 원 규모 순매수의 배경과 글로벌 유동성 흐름, 안전자산 선호 트렌드를 자세히 분석합니다.
코스피 팔고 금으로! 2025년 10월, 개인투자자들이 움직인 진짜 이유
– 코스피 최고점 속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금·은 ETF 투자 급증 분석 –

코스피 고점 행진, 개인은 ‘차익 실현’ 선택
10월 중순 현재 코스피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400선을 돌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매도세로 돌아섰다.
- 9월 이후 개인 순매도액 : 약 16조 5,000억 원
- 10월 1~17일 기준 순매도액 : 6조 1,640억 원
이른바 ‘개미’라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지수 급등에 따른 단기 고점 부담을 느끼며 차익 실현 후 안전자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8월 이후 이어진 상승 랠리로 인해 “거품 부담”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졌고,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 조짐이 더해지며 금·은 등 실물자산이 새 투자처로 떠올랐다.
금 ETF, 개인 순매수 5,000억 원 돌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10월 들어 금 ETF를 총 5,000억 원 이상 순매수했다.
상세 종목별로는 다음과 같다.
| 종목명 | 순매수액(10월 1~17일) | 비고 |
| ACE KRX금현물 | 1,743억 원 | 개인 순매수 8위 |
| TIGER KRX금현물 | 1,361억 원 |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
| KODEX 금액티브 | 1,323억 원 | ETF 상위 매집 종목 |
| SOL 국제금 | 605억 원 | 해외 금 가격 추종 |
| KODEX 은선물(H) | 621억 원 | 은 선물 시장 동조 상승 |
왜 금인가? — 정책금리, 인플레이션, 그리고 파월 발언
금에 대한 수요 급증의 배경에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와 인플레이션 헤지 심리가 있다.
- 8월 말 미 연준(Fed)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재개.
- 10월 14일, 제롬 파월 의장이 양적긴축(QT) 종료 시사.
- 결과적으로 금 가격은 온스당 4,300달러 돌파, 사상 최고가 경신.
즉, 유동성 확장 + 금리 인하 조합이 만들어낸 전형적인 ‘위기 속 안전자산 러시’다.
이와 같은 흐름은 2020년 코로나19 이후 금값 급등기와 매우 유사하다.
※ 2025년 10월 현재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약 4,310달러로, 연초 대비 약 38% 상승.
은(Ag)으로 눈 돌리는 투자자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찍자,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부각된 은(Ag) 투자도 늘고 있다.
- 10월 개인투자자 순매수액: 621억 원 (KODEX 은선물 H 기준)
- 국제 은 시세: 온스당 54달러 돌파 (역대 최고가)
전문가들은 은이 유동성 팽창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이라며, 금보다 빠른 단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대신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금은 금리 인하 기대 때, 은은 유동성 확장 시 상승한다”며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은 투자환경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의 자금 이동 흐름 요약
| 구분 | 투자 행태 | 주요 원인 |
| 국내 주식(코스피) | 대규모 순매도 (10월 6조 원↑) | 단기 급등 부담, 고점 인식 |
| 금 ETF | 5,000억 원 순매수 | 인플레이션 헤지, 안전자산 선호 |
| 은 ETF | 600억 원 순매수 | 유동성 확장 기대 |
| 달러·채권형 ETF | 점진적 매수 확대 |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
| 가상자산(비트코인 등) | 단기 조정 국면 | 변동성 부담, 현금화 선호 |
대체투자 확대, ‘리스크 회피형 개미’의 귀환
이번 금·은 ETF 매수세는 단순한 단기 트레이딩이 아니라, 리스크 회피형 투자 트렌드의 부활로 읽힌다.
- 연준 금리인하 → 통화완화 → 인플레이션 가능성 상승
- 증시 고점 부담 → 차익 실현 → 실물자산 이동
- 금·은·달러·원자재형 ETF 등 ‘대체자산’ 선호 강화
또한, ETF 시장의 접근성 향상도 개인 투자 흐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모바일 앱에서 금·은 ETF를 실시간 거래할 수 있고, KRX금현물 시장이 제공하는 낮은 스프레드 덕에 실물 금보다 거래 효율성이 높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향후 전망 – ‘리스크 분산’이 핵심 키워드
앞으로 투자시장은 다음 두 가지 흐름으로 양분될 가능성이 크다.
① ‘리스크 온(ON)’ 전략
- 경기 연착륙 기대가 유지되고, 연준이 완화 기조를 지속할 경우, 주식형 ETF·반도체·AI 등 성장주로 자금이 재유입될 가능성.
② ‘리스크 오프(OFF)’ 전략
- 금리 인하에 따른 통화 팽창 → 실질금리 하락 → 금·은 추가 상승 가능성.
- 지정학 리스크(중동·유럽) 지속 시 안전자산 선호 강화 예상.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한 주식보다 실물 기반 ETF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며,
금·은 외에도 달러채권·농산물 ETF 등 분산형 포트폴리오 구성을 권고하고 있다.
결론
2025년 10월 현재, 코스피 고점과 글로벌 금리 전환기에 개인투자자들은 ‘리스크 회피’라는 본능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
“주식에서 금으로”의 자금 이동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변동성의 시대 속에서 안정과 실질가치에 대한 재평가 흐름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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