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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배당도 받고 성장도 잡자! 기술주 중심 美배당ETF에 주목해야 할 때
최근 미국 주식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바로 기술주 중심의 배당투자 전략이다. 배당이라 하면 전통적으로 에너지, 통신, 금융, 필수소비재 등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업종이 주도해왔지만, 최근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조차 배당을 강화하고 나서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25년 5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술주 중심의 월배당 ETF를 국내에 선보였고, 이 ETF는 미국 배당 ETF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기술주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과연 어떤 점이 다를까? 지금부터 그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자.
배당 ETF란 무엇인가?
배당 ETF는 말 그대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들을 묶어놓은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이다. 일반적으로 개별 종목을 고르지 않고도, 안정적인 현금흐름(배당)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꾸준한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특징
- 정기적인 배당 수익 제공 : ETF 구성 종목의 배당금을 모아 일정 주기로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월배당, 분기배당 등 지급 주기가 다양하다.
- 분산 투자 효과 :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고, 여러 산업과 기업에 걸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 운용보수가 낮고 유동성이 높음 : ETF는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고, 장중 가격 변동에 따라 거래할 수 있다.
예시 : 대표적인 배당 ETF
ETF명 운용사 주요 특징 SCHD 슈왑 미국의 고배당 우량주 중심, 안정적인 분기 배당 SPYD State Street S&P500 고배당 상위 80개 종목 구성 DGRW WisdomTree 배당성장률 높은 미국 우량주 중심, 기술주 일부 포함 ACE 미국배당퀄리티 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 상장, DGRW 기반, 기술주 중심, 월배당 구조 기존 배당 ETF의 한계, 기술주가 없다?
그동안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대표 배당 ETF들—예컨대 슈와브(SCHD), SPYD, VYM 등—은 대부분 전통 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등은 높은 배당수익률을 자랑하지만, 성장성 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특히 기술주, 즉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은 배당보다는 주가 상승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들 ETF에서는 비중이 낮거나 제외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성장성도 잡고 배당도 받고 싶다’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대안이 등장한 것이다.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 기술주 중심 배당 포트폴리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의 경우 미국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미국 퀄리티 배당 성장 ETF(DGRW)’를 벤치마크로 삼았다. 이 ETF는 기존 배당 ETF들과는 달리, 미국의 고배당 기술주에 집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배당퀄리티 상품 현황 주요 편입 종목 예시
종목명 배당수익률 비고 애플 (AAPL) 약 0.5% 안정적 실적과 현금흐름 기반 소폭 배당 지속 마이크로소프트 (MSFT) 약 0.8% 매년 꾸준한 배당 증가 기록 엔비디아 (NVDA) 약 0.03% 시가총액 대비 낮지만 점진적 증가 가능성 알파벳 (GOOGL) 약 0.1% 2024년 첫 배당 도입, 향후 확대 기대 메타 (META) 약 0.2% 최근 배당 시작, 성장과 함께 배당 여력 상승 예상 이 포트폴리오는 ‘매그니피센트 7’ 중 아마존(AMZN), 테슬라(TSLA) 등 아직 배당을 하지 않는 종목은 제외하고, 배당 지급이 시작된 기술주를 적극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배당 ETF와 차별화된다.
왜 지금 기술주 배당ETF가 주목받는가?
- 빅테크의 배당 확대
- 최근 몇 년 간 거대 기술기업들도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을 시작하거나 강화하고 있다.
- 특히 알파벳(구글)은 2024년 1분기부터 배당을 도입하며 투자자 환원 정책을 본격화했다.
- ETF로 분산 투자 가능
- 직접 기술주를 고르기 어려운 투자자에게 ETF는 리스크 분산과 관리 편의성 면에서 유리하다.
- 월배당 구조로 설정되어 있어,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 금리 고점 통과, 배당주 매력 부각
- 미국 기준금리가 고점을 통과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투자 시 유의할 점
- 낮은 배당수익률을 감안한 전략 필요
기술주는 일반적인 고배당주보다 배당수익률이 낮을 수 있으므로, 성장성과 배당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 세금 이슈
미국 주식 배당소득에는 15%의 원천징수세가 부과되며, 국내에서도 종합과세 대상이다. 세후 수익률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 환율 변동성
달러 기준 자산이기 때문에 환율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환헤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결론 : 기술주 배당 ETF, ‘성장 + 배당’ 두 마리 토끼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
이제는 고배당도 시대 흐름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과거처럼 배당만 보던 시대는 지나가고, ‘성장과 배당의 균형’이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와 같은 상품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예다.
특히 월배당 구조, 빅테크 중심 포트폴리오, 안정적인 장기투자 가능성까지 갖춘 만큼, 중장기 투자자라면 한 번쯤 포트폴리오에 담아볼 만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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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비교 콘텐츠나 기술주 분석 글도 이어서 연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본 글은 매일경제 기사(https://www.mk.co.kr/news/stock/11316071)를 참조해서 작성된 글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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